울산시 남구 부곡동에 본사를 둔 대경기계기술(대표 김석기)이 계열사인 대경엔텍, 고려소각로, 한국연수 등 6개사와 함께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7일 대경기계기술에 따르면 중국 환경관계자들과 함께 "한·중 환경기술 교류협력 확대세미나"를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하고 앞선 환경기술을 중국측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세미나에서 대경기술은 유기성폐기물 재활용기술, 대경엔텍은 "B3에 의한 하수 및 분뇨의 고도처리 기술", 고려소각로는 "하향통풍식 화염건류실을 설치한 스토카 소각로", 한국연수는 "심층순산소 공법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처리전문 벤처기업인 대경엔텍이 지난해 9월 베이징 숭문구에 설치한 B3시스템에 의한 분뇨처리장의 성공적인 가동 결과에 따라 중국측이 요청해 온 것이라고 대경은 설명했다.

 대경측은 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정보수집 등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베이징, 상하이, 따이렌 등의 현지 중국 국영기업과 기술 제휴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플랜트 및 폐열회수 보일러 전문업체이던 대경기계기술은 수질분야의 대경엔텍 및 플랜트 제조업체 대경테크노스, 소각로 폐기물 대기오염방지 기술을 가진 고려소각로를 보유하는 등 환경전문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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