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이념 되새기고 봉사실천 다짐

정부·자치단체 등 총 597명에 표창

▲ 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기념 울산광역지사 연차대회가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유공자들이 표창을 전수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명규)는 지난 7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기념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강호권 인도주의사업본부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적십자봉사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1905년 10월27일 탄생된 대한적십자사 창립을 맞아 거행된 기념식은 적십자 가족과 적십자 활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초청하여 적십자의 발자취들 돌아보며 인도주의 이념을 되새기고 더 나은 봉사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차대회에서는 정부와 자치단체 표창에 17명, 적십자 포장 55명, 표창과 감사패 525명 등 총 597명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특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무거적십자봉사회 정정순(여·55)씨는 1999년 적십자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재난현장 구호활동, 목욕봉사활동, 무료급식봉사활동, 취약계층 결연활동,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 어르신 효잔치, 집수리봉사활동을 15년째 꾸준히 실천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김명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제일 먼저 찾아가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 대한적십자사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울산시민에게 더 큰 희망이 되고 감동이 되는 울산적십자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울산지역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해 온 적십자사 봉사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구호단체의 일원으로서 자부와 긍지를 가지고 안전하고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데 적극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 ne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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