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유진욱조 女 2인조 지적장애 대기록
금61·은41·동45…메달 순위 7위 저력 선보여

▲ 장애인체전 볼링 여자 지적 2인조 7연패를 달성한 김유나(왼쪽)와 유진욱 선수.

인천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 선수단이 금메달 61개와 은메달 41개, 동메달 45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7만7573을 기록, 종합 11위로 당초 순위 목표를 달성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메달 순위로는 7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실업팀을 보유한 도시다운 저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8일 볼링 김유나-유진욱(울산장애인볼링협회)조는 여자 2인조 지적장애 TPB4에서 총점 1294점으로 경기도와 경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제28회 대회부터 장애인체전 7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중구청장애인배드민턴실업팀 소속 선수들도 출전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더 입증했다.  

▲ 전국장애인체전 배드민턴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쓴 중구청실업팀.

양궁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4관왕이 탄생하면서 종합순위 11위에 이바지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4관왕 양궁 김미순을 비롯해 3관왕 8명과 2관왕 11명이 탄생했고 한국신기록 25개와 1개의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양궁과 육상, 역도, 볼링 등에서 선전을 펼치며 올해 대회에서도 호성적을 냈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으로 장애인 재활과 경기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인천에서 열린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울산은 메달순위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끝마쳤다. 울산시는 금 27와 은 24, 동 35 등 총 86개의 메달을 획득해 1위 경기(금45·은40·동46 총 131), 2위 서울(금42·은45·동30 총 11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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