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어업협정 파기 및 재협상 촉구 국민서명운동본부(대표 박찬종)는 16일 오후 2시부터 한시간 가량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한일어업협정 파기요구 등 500만명 서명 보고대회"를 가졌다.

 박찬종 대표는 "한일어업협정에서 독도를 중간수역에 편입시키는 바람에 황금어장을 상실, 어민들에게 천문학적인 수치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만큼 반드시 파기, 재협상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지난 1월22일을 기해 3년 만료된 협정에 대해 국민에게 한마디 변명이나 설명 없이 자동연장시키는 등 굴욕적인 외교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정권이 오로지 대권확장에만 정열과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한일어업협정을 외면하고 있는 이때야 말로 우리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1천만명 서명달성 도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 서명과 한일어업협정 파기 및 재협상을 촉구하는 취지문을 배포하며 서명운동도 가졌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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