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예과 395~400점…울산대 의예과 393점 이상

가·나·다 군에서 안전지원을 나머지 1~2군 소신지원을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서울 주요 대학의 예상 합격점수가 원점수 기준 380점대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상위권 대학은 365점 이상, 울산대 의예과는 393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주요 입시업체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예상합격선은 수능 원점수 기준 395~400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학원이 395점으로 비교적 낮게 예상한 반면 진학사는 400점 만점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하늘교육·대성학원·메가스터디·이투스청솔·유웨이중앙·종로학원·진학사 등 8개 업체가 예상한 평균 합격선은 397점이다.

이어 △연세대 의예과 평균 396점 △성균관대 의예 395점 △고려대 의과대학 394점 △경희대 의예 393점 △중앙대 의예 393점 △한양대 의예 393점 △이화여대 의예 392점으로 분석됐다.

경영대학은 서울대가 394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392점)·고려대(391점)·성균관대(389점)·서강대(387점)·한양대(383점)·중앙대(381점)·경희대(378점) 순으로 나타났다.

언양 종로학원이 분석한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의 최상위권학과는 365점 이상, 상위권학과는 350점 이상, 중위권학과는 292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문계열의 경우 울산과학기술대(UNIST) 경영계열이 379점, 부산대 경영학과·진주교대 초등교육과 369점,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365점, 부경대 경영학부 348점, 울산대 경영학부 33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이공계열의 경우 울산대 의예과 393점, 인제대·부산대 의예과 394점, 경상대 의예과 388점, 동의대 한의예과 382점, 한국해양대 해사글로벌학부 359점, 부산대 기계공학부 359점, 울산대 간호학과 350점 이상 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언양 종로학원 김윤수 평가실장은 “지원 가능 점수는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원점수 기준이므로 표준점수로 환산할 시 같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 등에 의해 정확한 지원선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수능이 쉬우면 하향 안전 지원의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지만 올해도 하향 안전 지원의 추세가 강하다고 할 경우 안전 지원을 해서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가, 나, 다 군에서는 확실한 안전 지원을 하고 나머지 1~2군에서는 소신 지원을 병행하는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 주요대학 학과별 예상합격점수 (자료 : 언양 종로학원)
지원가능대학원점수(인문계)
서울지역 최상위권 학과384 이상
서울지역 중상위권 및 부울경지역 최상위권 학과365 이상
부울경지역 상위권 학과350 이상
부산지역 국립대333 이상
부울경지역 중위권 학과292 이상
4년제 지원 가능 점수240 이상

지원가능대학원점수(자연계)
서울지역 최상위권 학과 및 의·치의예학과383 이상
연고대 및 서울 상위권 학과, 한의예학과375 이상
서울지역 중상위권 및 부울경지역 상위권 학과355 이상
부산지역 국립대306 이상
부울경지역 중위권 학과287 이상
4년제 지원 가능 점수259 이상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