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한 마을에 보코하람 대원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쳐 적어도 45명을 살해했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중무장한 괴한들은 주민들이 일하고 있던 전날 오전 보르노주 마파지역 아자야 쿠라 마을에 오토바이를 타고 들이닥쳤다.

보르노주 마파 지방정부 의장 직무대행 셰티마 라완은 “’악하고 비열한‘ 공격이 일어났다”면서 “어떻게 아무런 충돌도 없이 선량한 주민을 45명이나 죽일 만큼 악할 수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자비루 라고만 밝힌 한 주민은 “지금까지 남자 45명이 사망했고 숲 속으로 달아나다 총상을 입고 사망한 사람이 몇 명 더 있다”고 전했다.

24개 이상의 북동 지역 도시와 마을을 장악한 보코하람은 이 지역에서 무자비한 납치와 살해 등을 자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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