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교도소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던 수감자 최소 17명이 26일 약물 사고로 사망했다고 경찰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은 라라 주 소재 우리바나 교도소에서 지난 25일부터 비인간적인 처우, 교도관들의 인권침해 등에 항의해 단식투쟁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은 수감자들이 처방약을 복용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감자들이 어떤 경로로, 무슨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정부단체 베네수엘라 교도소 워치는 라라 주에서 수감자 17명이 사망했으며 마라카이 주에서도 수감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교도소를 관할하는 이리스 발레라는 “재소자들이 적절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는 사고가 있었다”고만 확인하고 사망 여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