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1시20분께 중구 복산동 J아파트에서 포항 모 대학에 다니는 김모군(19)이 5층 자신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숨진 김군을 발견한 김모씨(36)는 "남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집 밖에 나와보니 김군이 콘크리트 바닥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 장모양이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김군이 안방 창문틀에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에앞서 16일 북구 효문동 두얼상사 앞 노상에서 모 업체 경비원인 이모씨(57)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4년전부터 부인과 별거해 혼자 생활하던 이씨가 이날 야간 경비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다 고혈압으로 쓰러진후 뇌출혈로 사망한게 아닌가 보고 정확인 사인을 조사중이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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