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 매각이 결정된 삼성토탈 직원들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충남 서산시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28일 서산시에 따르면 삼성토탈 직원들은 이날 오전 서산시 일자리경제정책과를 방문해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노조설립신고서는 직원 2인 이상이면 제출할 수 있고,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3일 안에 처리된다”고 말했다.

삼성토탈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결정된 데 대한 반발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삼성토탈의 한 직원은 “매각에 대한 반발과 삼성에 대한 상실감 등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며 “다른 직원들도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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