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오른손 알프레도 피가로(30·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삼성은 28일 “피가로와 계약금과 연봉을 합해 총 70만달러(약 7억7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피가로는 키 183㎝·몸무게 78㎏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200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11·201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다.

2011년 오릭스에서 이승엽(삼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2경기 등판 115이닝 5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1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0경기(선발 83경기)에 등판해 555이닝을 던져 41승 2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 8승 6패 평균자책점 3.42, 2012년 5패 평균자책점 3.09를 올렸다.

삼성은 “시속 150㎞ 초반의 직구를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갖췄다”고 피가로를 소개했다.

J.D. 마틴과 계약을 포기하고 피가로를 영입한 삼성은 릭 밴덴헐크, 야마이코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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