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공무원이 결혼식날 새벽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중 상대를 폭행, 경찰신세를 졌으나 간신히 식장에는 참석.

 울산남부경찰서는 17일 술을 마시고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상대방을 폭행한 홍모씨(25·공무원)에 대해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울산시 남구 야음동 모 주유소 앞 도로에서 최모씨(26)와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중 격분해 최씨의 옵티마승용차를 발로 차고, 싸움을 말리던 황모씨(여·26)를 폭행한데 이어 혈중알코올 농도 0.091%의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 주위차량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는 것.

 홍씨는 경찰의 불구속 입건 선처에 따라 이날 오후 1시에 열린 자신의 결혼식에는 간신히 참석.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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