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울산을 비롯한 부산, 경남지역에 낙뢰현상이 예상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14일 오전 6시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대기불안정 현상이 발생하면서 남해상과 동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낙뢰가 발생한 뒤 울산과 부산·경남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날 낙뢰를 일으키는 구름이 울산과 부산·경남지역을 넓게 덮고 있는 가운데 강한 낙뢰가 발생, 그 영역이 점차 경남지역 전체로 확대될 뿐 아니라 1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대 관계자는 "대기불안정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은 외출을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높은 산이나 들판, 큰 나무밑, 해안, 골프장 인근 출입자는 낙뢰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