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시 북구 천곡동 아남아파트(750가구)의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14일 오후 2시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단지 상수도 인입관(150㎜) 파손 문제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어 당분간 보상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인입관로 접합부위 파손의 경우 아파트에서 설치했을 뿐 아니라 자체 수압조절 등에 대한 책임이 관리사무소측에 있기 때문에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아파트관리사무소측은 인입관 접합부위는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책임져야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남아파트측은 상수도 인입관로 파손으로 인해 발생한 기계실과 변전실부속품 교체비용과 인건비 등 2천여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조만간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아남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13일 새벽 상수도 인입관 파손으로 약 사흘간 수돗물과 전기공급이 중단, 15층까지 식수를 걸어서 운반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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