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어 새정연도 호응...오늘 국회서 정책 간담회

정기국회 법안통과 유력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의 과학기술원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역최대 현안과제 중 하나인 UNIST의 과기원 전환에 집권당인 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도 적극지원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통과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UNIST와 함께 과기원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당에서는 문재인 의원과 우상호 의원 등 미방위소속 의원 전원이, 학교측에서는 조무제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수들이, 울산에서는 심규명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전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책간담회 개최이유에 대해 울산시당측은 “그동안 광주과기원 전환 등 지역간 이해충돌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UNIST의 과기원 전환을 위해 시당측에서는 중앙당에 끈질기게 그 필요성을 어필해 왔다. 이런 노력이 당내 미방위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 과기원 전환 법률개정을 목전에 두게 됐다”고 자평했다.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UNIST의 과기원 전환에 대해 공식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시당측은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오는 17일 과기원 전환을 위한 법안개정 심사에서 UNIST의 과기원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말 법사위에서 최종통과되면 UNIST는 과기원으로 전환된다.

심규명 시당위원장은 “사실상 키를 쥐고 있는 (우리당)이 호남지역 과기원 전환 등과 맞물려 진척을 보이지 못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과기원 전환에 당 소속 의원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이끌어 내 대선공약인 이 사업이 해결점을 찾게 되어 고무적이다”면서 “법안이 최종 통과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가 과기원으로 전환되면 R&D 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병역특례 연구기관 지정, 장학혜택 확대로 우수 연구 인력확보와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