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9억원 들여 2018년 완공...

부산~울산·울산~포항 등...전동차 유치·검수 역할 담당

▲ 울산시 울주군 덕하차량기지(기지창) 건설사업 조감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의 핵심시설인 울산시 울주군 덕하차량기지(기지창)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와 시공사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덕하차량기지는 총 면적 33만164㎡(차량기지 29만4840㎡)에 연장 2.6㎞와 건축물 16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359억7800만원이다. 전동차 28편성 유치시설 1개와 56편성의 정비를 위한 경수선과 중수선 시설이 마련된다. 부전~마산, 부산~울산,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운행되는 전동차의 유치 및 검수를 위한 차량기지로 건설된다.

오는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5월 공사에 들어갔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초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부지 보상과 지역주민들과의 민원 해결 등에 주력,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원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42.12%)을 비롯해 동부건설(29.47%), 삼환기업(7.37%), 화남건설(5.2%),금성백조주택(5.2%), KSC건설(5.2%), 태성건설(5.2%)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와 시공사들은 이와관련 17일 덕하차량기지 현장사무실에서 안전기원제 및 안전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와 감리단, 공용노동부 등 유관기관, 시공사,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발주처와 시공사들은 이와함께 오는 20일 지역주민의 협조에 대한 감사와 함께 근로자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울산KBS홀에서 가수 심수봉 콘서트도 개최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덕하차량기지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예산확보가 순조로워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해남부선 울산구간은 부산 기장군 일광~울주군 덕하까지 27.7㎞ 구간으로 이 구간이 완공되면 동해남부선은 모두 복선이 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 2조517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끝나면 노선 직선화로 72.1㎞ 구간이 65.7㎞로 줄어들고 철도와 도로가 만나는 평면 교차로 53곳이 입체로로 바뀌어 통행이 편리해진다. 무궁화호로 63분이 걸리던 운행시간이 32분으로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하루 30회에서 134회로 크게 늘어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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