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역적자가 29개월째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은 11월 무역수지가 8천919억엔(8조2천742억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의 11월 적자규모는 시장 전망치(-9천920억엔·-9조2천28억원)보다는 작았지만 지난달(-7천100억엔·-6조5천867억원)보다는 커졌다.
 지난달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7% 증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엔화 약세와 유가 하락 속에 일본의 수출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수출 증가로 무역수지를 흑자로 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이이치생명 리서치센터의 다이키 다카하시 연구원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회복 강도가 강하지는 않다”며 “유가 하락은 분명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무역적자를 대폭 줄이기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일본의 11월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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