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지역 곳곳서 다양한 행사

43년전 성탄절날 첫 발견...반구대 암각화 이야기 주제

25일 암각화박물관 인형극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암각화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암각화’라는 주제로 인형극을 개최한다.

이번 인형극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우연히 12월24일과 25일에 발견된 국내 최고의 선사시대 암각화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과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다.

천전리 각석은 1970년 12월 24일 동국대학교 불적조사단이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반고사 터를 찾기 위해 반구대를 방문했다가 당시 그 지역 한학자인 최경환(崔敬煥) 씨가 “물길 따라 1km쯤 상류로 올라가면 탑거리가 있다”라고 해서 안내를 받아 계곡을 올라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는 동국대학교 불적조사단이 천전리 각석에 대해 역사학회에 보고하자 1971년 12월25일 학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마을사람들이 물속에 잠긴 다른 암각화가 있다고 해 배를 빌려 타고 계곡의 바위를 찬찬히 살펴보다 발견하게 되었다.

인형극 참가신청은 유아동반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울산암각화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하면 되고 선착순 마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암각화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울산암각화박물관(229·47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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