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문예회관 1전시장

▲ 정도영씨 작품
▲ 김경욱씨 작품

울산서도회가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에서 ‘제42회 회원전’ 개막식을 갖고 전시회를 시작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지난 40여년 간 지역 서예문화를 이끌어 온 울산서도회는 올해 55명(총 회원 65명)의 회원들이 출품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인화, 서각, 한글과 한문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체, 해서, 예서, 행서, 전서 등 전통서체와 창작서체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속 글귀는 음미하면 할수록 삶의 지혜가 우러난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지켜야 할 교훈과 지침이 되는 옛 선인들의 말과 글에서 차용했다. 단순한 취미나 기능의 차원을 넘어 서예가 곧 전인교육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유용하 회장은 “서예는 단순 글쓰기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올곧음을 지켜나가는 인격의 수련과정이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는 일이기도 하다. 40여년 이어 온 울산지역 서도의 경지를 가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