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열고 공동과제 논의…연구위 활동강화 등 합의

▲ 1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품질본부에서 열린 노사합동 품질세미나에서 윤갑한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현대차 직원들이 품질향상에 적극 동참한다는 특별 결의문을 낭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현대자동차 노사가 품질향상에 적극 동참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각 사업부 노사 대표, 품질 관계자 등 50여명은 18일 울산공장 품질본부에서 열린 품질세미나에서 품질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품질세미나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사가 합의한 노사 미래발전전략에 따른 것이다.

노사는 생산성 향상과 완벽한 품질이 고부가가치 차량 생산으로 이어진다는 데 공감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분기별 노사공동 세미나 실시, 친환경차 노사공동연구위원회 활동 강화, 내수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노사공동 홍보활동 실시 등에 합의했다.

품질 개선을 위한 논의에서 노사는 설계 품질에서부터 부품 품질, 조립 품질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의 품질 확보가 곧 양산차 품질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작업이 불편한 공정에 대한 노사 합동 점검 및 공정개선 추진을 통한 품질 개선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한 고객 품질 체험과 남양연구소 신차 품질체험 △해외공장 및 경쟁사 품질 벤치마킹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향후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사는 “품질만큼은 노사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해 고객과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분기별 세미나를 개최해 품질향상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특별 결의문도 채택했다.

세미나에 이어 윤 사장과 이 노조위원장은 ‘2015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를 직접 주행하며 성능, 소음, 핸들링, 내외관 등을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노사공동 품질세미나를 비롯해 생산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기술직 근로자들까지 대상을 확대해 품질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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