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이틀간 변사체 3구가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청수동마을회관 인근 해안 갯바위에서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운전기사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H게스트하우스 앞 해안 갯바위, 지난 18일 오후 3시 35분께 제주시 화북동 모 식당 앞 해안 갯바위에서도 남성 시신이 1구씩 발견됐다.

세 남성 모두 선원용 우의를 입고 있었고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지난 18일 발견된 시신에 대해서는 이날 부검을 실시했으며,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나머지 시신도 부검해 신원과 사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