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이 3년 동안 더 프로축구 FC서울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서울은 최 감독과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에 2년을 연장해 2017년까지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감독은 2011년 서울의 감독 대행으로 취임하고서 2012년 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작년에는 서울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견인하며 AFC로부터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서울은 “최 감독이 구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시즌마다 새 도전을 통해 축구 철학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올해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 주포 데얀이 중국 리그로 떠난 악재를 딛고 K리그 클래식 4위를 지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올해 공격 축구를 버리고 수비를 두텁게 하는 스리백 전술을 주로 구사했다는 평을 들었다.

서울은 “최 감독이 내년에는 수비 축구의 오명을 털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표방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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