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낭송자들 실력 공개

오늘 중구 중앙소공연장

▲ 시낭송가 남미숙씨가 23일 오후 7시 중구 중앙소공연장에서 ‘詩, 한 끼 배불리 먹자’를 주제로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낭송가 남미숙씨와 함께하는 제1회 시낭송콘서트가 23일 오후 7시 중구 중앙소공연장에서 열린다.

‘詩, 한 끼 배불리 먹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낭송콘서트는 아카데미 시낭송자들이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들을 공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전문MC 맹명섭씨의 진행으로 ‘여는시’ ‘그리움’ ‘그대 그리고 나’ ‘가을 그리고 사랑’ 등 다양한 주제의 낭송 무대로 이어진다.

남미숙씨는 울산을 주제로 한 시 ‘그리운 울산’(서상연 시)을 낭송하며 이날 첫 무대를 연다. 이어 김서윤, 허진년, 박해양, 손정욱, 한방환, 정다연, 우시원, 이광주, 한세빈, 이인숙, 최정자씨 등이 나와 가슴을 울리는 작품을 낭송 및 낭독한다.

음악 공연도 마련된다. 시노래 가수 남미경씨가 나와 ‘너는 참 아름다운 사람’(심수향 시),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박남준 시) 등을 열창한다. 오한솔씨는 ‘Dear Father’라는 제목을 랩 음악으로 시와는 다른 흥취를 북돋운다. 뿐만 아니라 테너 박재형씨, 소프라노 엘리사최는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하여 ‘축배의 노래’ 등을 열창한다.

남미숙씨는 “이날 행사는 아름답고 따뜻한 시 낭송으로 연말 송년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참가자들 모두 몸과 마음을 녹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초대. 010·3554·2978.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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