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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연예
방송/KBS 1 백두산 생태 다큐 14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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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8.09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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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취재팀이 직접 촬영한 백두고원의 생생한 자연과 생태환경에 관한 다큐멘터리 한편이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보인다.  KBS 1TV는 오는 14일 밤 10시 〈KBS 스페셜, 백두고원을 가다〉를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백두고원 취재팀이 지난 5월23일부터 6월31일까지 북한을 직접 방문, 백두대간의 최대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백두고원 일대의 원시림을 비롯한 야생동식물 등의 생태환경을 촬영, 제작한 것이다.  KBS측은 그동안 북한의 자연생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여러 편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국내 취재팀이 장기간에 걸쳐 백두산을 포함한 백두고원을 샅샅이 누비며 직접촬영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취재에는 야생동물을 30년이상 연구한 김태정 박사와 포유동물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한상훈 박사, 지질학자인 이영준 박사, 설상환·이은수 PD, 김종환·김관수·강규원 촬영감독 등 8명이 동행했다.  취재에 동원된 장비만도 북측 전기사정을 고려해 준비한 발전기 2대와 태양광으로 발전하는 솔라 충전기를 비롯, 디지털 베타캄 2대, 6㎜ 디지털 카메라 2대, 미속촬영장비, 적외선 렌즈, 400㎜ 망원렌즈, 광각렌즈, 간이 수중촬영 장비 등으로 다양하다.  "동물추적팀"과 "기본식생 촬영팀"으로 나뉜 취재팀은 △두만강 지역의 대흥단에서 삼지연, 하늘아래 첫동네인 신무성 지구, 무두봉을 거쳐 천지에 이르는 동쪽루트와 △보천지구에서 청봉지구, 소백산·간백산을 거쳐 압록강 상류를 따라 수목한계선과 천지에 이르는 서쪽 루트를 누볐다.  이런 장기취재결과, 동물추적팀은 백두산 천지에 서식하는 "우는 토끼"의 실체를생생히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천지는 물론 해발 2천m의 수목한계선일대에 "우는 토끼"가 서식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 소백산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긴꼬리 올빼미"의 생태를 촬영해 냈다.  "기본식생 촬영팀"도 그동안 기록은 있으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던 "국경 바람꽃"을 비롯한 5종의 야생화를 영상에 담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수목한계선을 배경으로 3~4일 주기로 피어나는 "좀참꽃" "만병초" 등 백두산만의 독특한 대규모 야생화 군락의 비경을 찍었다.  김종환 촬영감독은 취재기간 무려 13차례나 장군봉에 올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천지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미속카메라에 담아내기도 했다.  이은수 PD는 "6월은 백두산에 야생화가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시기여서 백두산이 지닌 생명력과 힘, 가공하지 않은 천연의 아름다움을 잘 포착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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