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원자력 노조에 따르면 18일부터 19일 자정까지 이틀동안 임시총회를 개최, 발전산업 노조를 지원하는 연대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투표율이 80%에 못미칠 경우 투표기간을 하루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 전력의 40%를 생산하고 있는 수력원자력 노조가 발전산업 노조와 함께 파업에 돌입할 경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 수력원자력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화력이 소속된 동서발전과 영남화력이 소속된 남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는 이날 오후 2시 사별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2차 징계대상자 190여명 가운데 복귀하지 않은 노조원에 대해 최종 해임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또 지난 16일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처 2호 발전기는 수리를 완료하고 18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