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산업 노조 파업이 22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노조가 18일 연대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된다.

 수력원자력 노조에 따르면 18일부터 19일 자정까지 이틀동안 임시총회를 개최, 발전산업 노조를 지원하는 연대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투표율이 80%에 못미칠 경우 투표기간을 하루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 전력의 40%를 생산하고 있는 수력원자력 노조가 발전산업 노조와 함께 파업에 돌입할 경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 수력원자력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화력이 소속된 동서발전과 영남화력이 소속된 남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는 이날 오후 2시 사별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2차 징계대상자 190여명 가운데 복귀하지 않은 노조원에 대해 최종 해임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또 지난 16일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처 2호 발전기는 수리를 완료하고 18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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