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망가<스페인>=연합뉴스)0…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안더레흐트)이 핀란드전에서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설기현은 17일 오후(현지시간) 호텔 도착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완전히회복했으며 그동안의 부상공백을 감안할때 최근 소속팀 경기 내용도 좋은 편이어서대표팀에서도 뭔가 보여주겠다』며 『이제 골욕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20일 핀란드전을 치른 뒤 다음날 소속팀으로 일시 복귀했다가 터키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독일에서 24일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

 한편 오는 8월 초 아버지가 될 예정인 설기현은 아기 이름을 「태랑」으로 지어놨다고.

  0…대표팀이 핀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2시간 가량 진행된 17일 오전(현지시간) 훈련의 대부분을 전술훈련에 할애해 실전에 대비하는 모습.

 한편 오후에는 헬스클럽에서 근력강화 훈련이 실시됐으며 이날 팀에 합류한 설기현은 오후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0…최진철(전북)이 자신의 수비 파트너로 송종국 보다는 홍명보가 더 편하다고운을 뗐다.

 올 해 31세인 최진철은 『오랫동안 발을 맞춰온 명보형이 아무래도 나이어린 송종국 보다는 모든 면에서 편하다』며 『수비를 지시하거나 커버플레이를 할 때도 어린선수들보다 호흡 맞추기가 쉽다』고 말했다.

  0…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전날 열린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전 소속팀을 응원했다고.

 히딩크 감독은 『바르셀로나에는 클루이베르트 등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이있고 이들이 좋은 경기를 하기를 바라지만 아무래도 심정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이기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0…포항 스틸러스 소속의 김병지와 수원 삼성 소속 최성용이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경기결과를 놓고 내기를 걸었다.

 각자 소속팀이 이기는 쪽에 10달러를 걸었던 김병지와 최성용은 수원이 2-1로이겼다는 소식을 들은 뒤 「판돈」보다는 경기 내용에 더 관심이 있는 듯 누가 골을넣었는 지를 묻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