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지난 해까지의 슬럼프에서 속시원하게 탈출하며 복식 최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이날 한국은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덴마크의 에릭슨-룬트가르드조에 3-1(5-7 7-5 7-2 7-5)로 역전승했다.
나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조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엠스(영국)-조나탄스(네덜란드)조를 3-0(7-1 7-1 7-1)으로 완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나경민은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덴마크의 라스무센-브람센조를 3-1(7-3 7-5 1-7 7-4)로 제압, 2관왕에 올랐다.
김동문-나경민조는 지난 주 전영오픈 우승에 이어 스위스오픈까지 석권, 세계최강의 혼합복식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