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는 밥, 마음까지 따뜻

▲ 동구 남목2동주민센터는 지난 16일 독거어르신을 찾아 직원이 직접 마련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말동무가 되어주는 ‘사랑의 밥상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공무원들이 독거 노인들을 찾아 따뜻한 밥 한끼와 함께 말동무가 되어주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동구 남목2동주민센터(동장 강영구)는 지난 16일 동구지역 독거어르신을 찾아 직원이 직접 마련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말동무가 되어주는 ‘사랑의 밥상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동주민센터 신규시책의 일환으로, 단순 식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불편사항과 고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담당자가 구청과 지역사회 등과 연계하여 어르신들의 고충해결과 생활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첫 식사를 함께한 독거어르신은 “자식들도 발길이 뜸하고 몸도 좋지 않아 혼자 밥 먹는 시간이 서글펐다”며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친손주처럼 살갑게 대해주니 너무나 고맙다”라고 마음을 표했다.

강영구 남목2동장은 “동직원이 직접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여 지역주민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