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듬뿍 사랑 가득 오곡강정 드시고 건강하세요”

▲ 한마음으로 나누는 봉사회(회장 고풍자)는 22일 울산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사랑의 오곡강정 나눔’행사를 가졌다.
“설을 앞두고 추운 겨울 홀로 지낼 홀몸어르신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울산 동구지역 주부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오곡강정을 만들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한마음으로 나누는 봉사회(회장 고풍자)는 22일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사랑의 오곡강정 나눔’행사를 가졌다.

설명절을 앞두고 더욱 가족이 그리울 저소득층 홀몸어르신들의 간식을 제공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8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재료를 구입하고, 또 직접 오곡강정을 만들어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신선한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어르신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별 포장까지 한 봉사회는 다음주 여럿 봉사단체 회원들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정 350가구에 직접 오곡강정을 전달한다.

봉사회는 단순히 오곡강정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손도 잡고, 말벗도 하면서 명절을 앞두고 더욱 외로움을 느낄 어르신들의 마음도 어루만질 계획이다.

한마음으로 나누는 봉사회 고풍자(여·56) 회장은 “지금까지 주부로서 익힌 요리솜씨로 외로운 홀몸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설 명절 더욱 외로우실 어르신들이 강정을 드시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