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기온 평년보다 높아 한파 없을 듯

금요일인 23일 오후 전국 곳곳의 하늘이 흐리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내주 초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주 중반에는 동해안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비 소식에도 기온은 당분간 계속해서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토요일인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밤부터 구름이 차차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25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옅은 안개나 연무(안개에 먼지가 뒤엉킨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5일 오후부터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겠다.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가 26일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기압을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10∼30㎜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과 수요일인 27∼28일에는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눈구름은 찬 대륙 고기압이 중국 북동 지방으로 확장함에 따라 동해 상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강해지면서 생긴 것이다.

눈구름이 태백산맥과 부딪히면서 더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시령 등에는 20㎝ 이상 눈이 쌓이는 등 강원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