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관 없는 울산서 역할 톡톡...점차 관객수 늘어나는 추세

▲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한 장면.
울산시민미디어센터가 마련하는 독립예술영화 상영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민미디어센터(대표 김진영)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중앙소공연장에서 28회에 걸쳐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했으며, 총 151명의 관객이 다녀갔다고 발표했다. 회당 평균 관람객은 5.4명이다.

지난 2013년 4.6명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라고 울산시민미디어센터 측은 설명했다. 관람객 연령대는 40대가 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2명), 20대(15명), 50대(12명), 10대(5명) 순이다. 또 남성(32%)에 비해 여성(68%)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울산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없는 울산에서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독립예술영화를 응원하는 울산시민이 있기에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2014년도는 작년 대비 약 15% 많은 관객들이 독립예술영화를 찾았고,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해 4월 ‘시바 인생을 던져’를 시작으로 ‘탐욕의 제국’ ‘슬기로운 해법’ ‘블랙딜’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하늘의 황금마차’ ‘족구왕’ 등을 상영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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