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야 정당의 수입 총액은 1천246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지역은 1억7천266만으로 미미했다.

 중앙선관위가 18일 각 정당과 후원회의 "2001년도 재산 및 수입·지출 내역"을 발표했으며, 울산시선관위도 이날 회계보고를 한 3개 정당 시지부와 후원회의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19일 공고해 3개월동안 일반에 대한 열람에 들어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각 정당의 수입액은 1천246억원으로 △후원회 기부금이 418억원(33.6%)으로 가장 많고 △국고보조금 267억원(21.4%) △당비 204억원(16.4%) △전년도 이월분 158억원(12.6%) △기타수입 125억원(10%) 등이었다.

 정당별 수입액은 △민주당 632억원 △한나라당 426억원 △자민련 154억원 △민국당 17억원 △기타 정당 18억원 등이었다. 민주당은 후원회 기부금이 258억원에 달해 타 정당에 비해 많았다.

 각 정당의 지출총액은 1천47억원으로 총선이 실시된 전년(2천404억원) 보다 1천357억원 감소했다. 정당별 지출액은 △민주당 571억원 △한나라당 303억원 △자민련 141억원 △민국당 15억원 △기타 정당 17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울산지역의 경우 지난해 정당 시지부별 수입내역을 보면 △한나라당 9천968만원 △민주당 6천900만원 △사회당 397만원 순이었다.

 이의 세부내역에서 한나라당 시지부는 후원회 기부금이 7천376만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시지부는 기타수입(지원금 등)이 5천214만여원을 차지해 대조를 보였다. 사회당 시지부는 기타수입 397만원 외에는 수입이 없었다.

 시선관위는 정치자금이 올바르게 수입·지출됨은 물론 시민이 감시·감독하도록 한 열람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열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고보조금 집행상황은 지방선거 뒤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4개 정당의 지구당까지 현지실사범위를 확대해 강도높은 실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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