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렌토가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광고에 참여한다.

기아자동차 미주법인(KMA)은 다음 달 1일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열리는 제49회 슈퍼볼 경기 3쿼터에 쏘렌토 광고를 미 전국 방송을 통해 내보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영화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이 쏘렌토를 타고 눈 덮인 산 정상을 달리는 영상이 담겨있다.

쏘렌토의 주행력과 디자인, 상품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아차 미주법인 측은 전했다.

지난 2002년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쏘렌토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 현지 최초 모델로, 2010년 2세대 모델이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달성한 바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슈퍼볼에 광고를 내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를 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슈퍼볼 광고에는 기아차를 비롯해 BMW와 렉서스, 벤츠, 도요타, 닛산 등 6개 자동차 업체가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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