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콘셉트로 품격있는 클래식 선사

연중 베토벤 대표작품 선사...프리미엄 정기연주도 주목

▲ 올해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콘서트’ ‘프리미엄 시리즈’ 등 다양한 기획·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울산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베토벤시리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 해 동안 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 6회, 기획연주회 18회 등 총 24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콘셉트는 ‘베토벤’이다. 베토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연중 베토벤 음악을 들려준다. 오늘 2월27일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하며, 1년 내내 이어지는 시립교향악단의 무대에서 베토벤을 만날 수 있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줄 정기연주회 ‘프리미엄 시리즈(Premium Series)’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국내외 우수 협연자들을 초청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품격있는 연주를 완성할 계획이다.

대외공연으로는 오는 4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교향악축제’와 6월 미국 뉴욕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승리의 찬가 ‘핀란디아’를 작곡한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연주회 및 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콘서트, 장미축제 개막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특히 3월에는 김홍재 지휘자와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연주회도 예정돼 있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올 한 해 계획과 함께 정기연주회의 입장료 조정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지금까지 3단계(R·S·A석)로 운영되던 좌석등급을 4단계(V·R·S·A석)로 확대하고, ‘프리미엄 시리즈(Premium Series)’인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를 7000원~2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5000원~1만원으로 책정돼 왔다.

기타 공연에 대해서는 정기연주회를 기준으로 공연내용, 주요 관객층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문예회관 유료회원 30% 할인율 적용 외에도 문화패스 소지자 20%, 학생(초·중·고) 50% 등 할인 혜택은 확대한다. 문의 275·9623.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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