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공립특수학교인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는 ‘제12회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해 모은 성금 48만여원을 29일 기아대책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최병락)에 전달했다.
혜인학교는 지난해 12월 초 ‘기아대책’ 주관으로 캄보디아의 다리가 불편한 어린이들에게 의족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8일~30일까지 모금 활동을 벌였고 총 48만11100원을 모금했다.
이 성금은 사고나 선천적 장애로 한 쪽 다리가 없거나 불편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의족 수술비에 쓰여질 예정이다.
혜인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수광 교장은 “우리 아이들도 몸이 불편하지만 자신보다 더 불편한 아이들을 돕는데 동참하는 자체가 대견하다”면서 “모금활동 참여를 통해 타인을 소중하게 여기고 모두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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