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일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울산지역에서도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담배인삼공사 울산지점과 남울산지점에 따르면 지난 1월 담배판매량은 모두 7천320상자로 월평균 판매량보다 24%정도 증가했다.

 반면 지난 2월 담배판매량은 7천320상자로 1월 판매량의 35.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담배소매인들이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구매량을 평소보다 늘린데다 연초부터 시작된 금연분위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평균 13.14%를 기록한 외국산 담배의 울산시장 점유율이 지난 1월에는 15.1%로 상승했다.

 이는 금연열풍으로 담배판매량이 급감한데다 금연자의 대부분이 국산담배를 애용하는 중장년층이기 때문이라고 담배인삼공사측은 덧붙였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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