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부터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방과후 교육활동이 학교장 재량에 맡겨져 그동안 금지돼 온 보충수업이 사실상 부활된다.

 내년부터는 겨울방학이 종전보다 늦게 시작되고 늦게 끝나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운영돼 온 2월학기와 봄방학이 폐지된다.

 또 학생대상 사설학원의 오후 10시 이후 심야·불법 변태운영은 철저히 단속되며, 학생교육을 위해 불가피할 경우 "사랑의 회초리"도 허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공교육내실화 추진기획단(단장 최희선 차관)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교육 진단 및 내실화 대책"을 발표하고 청와대에 서면 보고했다.

 교육부는 대책에서 과외수요 흡수를 위해 "학생을 위한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은 학교장이 교원·학생·학부모의 합의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혀 방과후 교육활동 또는 교과관련 특기적성 교육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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