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이 매일 알코올을 섭취하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두배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암센터의 토머스 셀러스 박사는 암 전문지 "암"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집안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유방암 환자가 있는 집안으로 시집간 여성 9천32명의 유방암 발생률과 평소 음주습관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셀러스 박사는 이중 558명이 유방암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직계가족(어머니, 자매, 딸)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고 매일 술을 마시는 여성은 같은 조건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할머니, 이모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여성이 매일 술을 마실 경우 같은 조건의 술을 마시지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약간 높고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집으로시집을 갔지만 자신의 집안에는 유방암 환자가 없는 여성이 매일 술을 마시는 경우는같은 조건의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셀러스 박사는 밝혔다.  셀러스 박사는 이러한 비교분석을 한 목적은 유방암의 한가지 요인으로서의 음주가유전적 요인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방암과 음주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들은 전에도 발표된 일이 있지만 유전적요인과 관련해 이처럼 구체적으로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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