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자매결연 도시 확대, 월드컵 본선진출 국가의 전통 문화 하우스 및 임시영사관 설치 등 국제도시로의 발돋움을 꾀하기로 했다.

 시는 18일 월드컵을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를 확대하기로 하고 울산에서 월드컵 게임을 갖는 터키의 이즈미트시,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의 알보그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프랑스 낭트시, 베트남 콴호아성과 상반기 자매결연 체결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러시아 하바로프스키시와 덴마크 도시와도 자매결연을 검토중이다.

 이 경우 울산시의 해외 자매도시는 현재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일본 하기시, 중국 장춘시, 대만 화련시 등 4개도시에서 최소 8개 도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울산미포구장에 준비캠프를 설치하는 브라질은 대회기간 동안 울산을 찾을 1만4천여 자국 관람객을 위해 브라질 임시영사관을 설치한다.

 이와관련 파울로 폰토라 브라질 외무성 이민국 영사과장, 실비오 가리아 브라질 외무성 서기관 등 3명이 20일 울산을 방문, 임시영사관 설치 예정지인 지역내 호텔 3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서부구장에 준비캠프를 차리는 스페인도 월드컵 대회기간동안 현대백화점에 "스페인 하우스"를 설치하며 브라질도 브라질하우스 설치를 계획중에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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