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은 다른 직업을 가진사람들에 비해 류머티스성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위험이 다소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보건센터의 지역사회의학 교수 스티븐 월쉬 박사는 의학전문지 〈류머스티스병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직업이 초·중·고등학교 교사였던 14만3천명과 다른 직업을 가졌던 71만7천명의 사망진단서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월쉬 박사는 사망원인이 13가지 자가면역질환중 하나인 경우는 교사들이 2.3%인데 비해 다른 직업인들은 1.7%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은 여성 교사들에게 많았지만 남성 교사들도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쉬 박사는 밝혔다.  월쉬 박사는 교사들이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것은 단핵세포증가증이라는 병을 일으키고 자가면역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같은 미생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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