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청률에서 SBS 〈여인천하〉가 KBS 1TV 〈태조왕건〉보다 5.9%포인트 높았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AC닐슨은 30일 23~29일 기간 KBS 2개 방송과 MBC, SBS 등4대채널을 대상으로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여인천하〉와 〈태조왕건〉이 각각 44.9%와39%의 시청률을 기록, 3주째 1.2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의 주간시청률 순위에서 〈여인천하〉는 42.6%의 시청률로 당시까지 1위를 고수해온〈태조왕건〉(42.3%)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뒤 계속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시청률 3위는 MBC 주말연속극 〈그여자네 집〉으로 29.3%, 4위는 KBS 2TV의〈명성황후〉로 28.4%를 기록했다. 시청률 2위와 3위와의 격차도 거의 10%포인트에 이르고 있는 것도 〈여인천하〉와 〈태조 왕건〉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