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열린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승호 선수(울산장애인스키협회)와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상정 사무처장이 시상식 후 기념찰영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2일 폐막한 가운데 울산선수단은 알파인스키 청각부문 6연패를 이끈 박승호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기대하던 여자 알파인스키 청각부문의 부진과 단체종목 부재로 목표했던 종합순위 9위 달성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2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울산은 알파인스키 청각부문 박승호가 2관왕을 차지하며 울산선수단의 알파인스키 청각부문 6연패를 이끌어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빙상에 출전한 함태호는 은메달을 획득, 울산시 역대 빙상 참가결과 중 최고의 결과를 내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밖에도 남자 알파인스키 청각부문 정수환은 허벅지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전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선수단은 당초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종합순위 9위를 목표로 했으나 여자 알파인스키 청각부문 금메달 획득 실패와 단체 종목의 부재 등으로 종합순위 12위(득점: 2667점), 메달순위 7위(금 2, 은 4, 동 2)에 오르며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아이스슬레지하키와 휠체어컬링 같은 단체종목의 부재로 인한 참가점수를 획득하지 못해 종합순위에서 당초예상보다 많이 벗어났다”며 “차기 대회에는 동계종목 선수들의 지원과 훈련여건을 개선해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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