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손길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까지 살펴야죠”

▲ 울산 동구 전하1동 행복나눔위원회(위원장 지종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3가구를 매달 후원하고 있다. 지난 12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20㎏ 쌀을 50가구에 전달했다.

울산 동구 전하1동 행복나눔위원회(위원장 지종찬) 위원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동네 주민들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행복나눔위원회는 지난 2011년 6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이들은 실질적인 소득이나 부양가족이 없음에도 정부지원 대상 기준에 맞지 않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전하1동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할머니와 둘이 살아가는 은희(가명·15)양은 매달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만으로는 학교를 다니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행복나눔위원회는 올해 은희양을 위해 매달 일정금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은희를 위한 학용품과 옷도 새로 사주었다.

행복나눔위원회는 자발적으로 매달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으로 현재 13가구를 정기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매년 설이나 추석에는 20㎏쌀을 50가구에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을 챙기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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