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가 제1회 MBC배 여자축구대회연맹전 초대 여왕에 등극했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경남 남해일원에서 풀리그로 열린 MBC배 여자축구대회연맹전에서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정정숙은 최다득점상(4골)에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골키퍼 이혜연은 최우수GK상을 받았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수길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울산과학대는 18일 경기 여주대와의 3차전에서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 25분께 대회 MVP를 수상한 정정숙이 여주대의 골문을 열어 귀중한 결승골을 잡아냈다.

 이어 여주대의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과학대는 후반 32분께 정경숙이 추가골을 성공시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울산과학대는 1차전에서 대구 영진대를 3대1로 꺾었으며 2차전에서는 서울 경희대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른 대회와는 달리 일반부와 대학부로 나눠 치르진 MBC배 여자축구대회연맹전은 초대 챔프에 대학부에서 울산과학대가, 일반부에서는 숭민윈더스가 각각 올랐다.

 김수길 감독은 "각 팀마다 기량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선수들의 노력과 학교측의 지원이 어우러져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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