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호계동 ‘에일린의 뜰 2차’ 1187가구
복산동 ‘복산 아이파크’ 418가구 등 분양
9월엔 ‘울산 신천 푸르지오’ 920가구도

▲ 움츠러들었던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3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다. 사진은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 조감도.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3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다. 특히 지난해 신규 아파트 순위내 청약경쟁률(14.09대 1) 전국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세게 몰아쳤던 분양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질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3일 지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건설과 아이에스동서는 3월 중 북구 호계매곡지구에서 ‘드림in시티 에일린의뜰 2차’ 1187가구를 분양한다. 남구 달동 번영로변 모델하우스(052·282·6000) 오픈일은 3월 중순 이다.

전체 2462가구 중 1차분 1275가구가 지난해 11월 분양 4일만에 100% 팔린데 이어 나오는 후속물량이어서 울산의 주택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4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71㎡형 135가구 △84㎡형 911가구 △104㎡형 141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호계·매곡지구 드림in시티는 동대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울산 도심을 곧바로 연결하는 오토밸리로가 2016년 개통돼 울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에일린의 뜰 2차’는 남향 위주의 4베이 혁신평면에다 주거 기능성을 뛰어나게 설계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가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드림in시티는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한 데다, 혁신평면과 합리적 분양가 등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2차도 수요자들의 기대를 최대한 반영한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해 혁신적인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산업개발도 3월 중 중구 복산동 일대에 ‘복산아이파크’ 418가구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25가구다.

단지 북측으로 우정혁신도시가 조성 중에 있어 개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단지 주변에 약사초, 무룡중, 울산중, 울산고, 학성여고 등의 풍부한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홈플러스, 울산시 여성회관, 중구청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대우건설도 오는 9월 울산 북구 신천동에 ‘울산 신천 푸르지오’ 920가구를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매곡지방산업단지가 가깝고 단지 인근에 신천초와 매곡초, 매곡중 등이 있다. 또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뛰어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 분양시장의 열기는 집값의 70%선까지 전셋값이 오르자 수요자들이 전세에서 매매로 급속하게 전환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주택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도 함께 작용하면서 분양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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