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에서 27일(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 15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 만세라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3.2와 4의 여진이 두 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만세라 인근의 바타그람 지역에서 주민 15명이 다치고 진흙집 20채가 부서졌다고 현지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DPA 통신은 지진이 나자 주민 수천 명이 집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 유라시아 지각판이 만나는 곳으로 지진이 잦은 편이다.

2005년 10월에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나 7만 3천 명 이상이 숨지고 35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13년 9월에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규모 7.7의 지진으로 370여 명이 사망하고 1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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