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가 독일에서 일회용 용기의 사용을 늘리기로 하자 연방 환경청이 과세 방침을 밝히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마리아 크라우츠버거 독일 환경청장은 1일(현지시간) “공병의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 일회용 용기에 추가로 과세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재활용 재료로 제작한 0.5ℓ 및 1.5ℓ짜리 일회용 용기의 사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카콜라사는 일회용 용기의 사용을 늘리려는 이유로 회수율이 낮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0.5ℓ짜리 병의 경우 유동 고객이 주로 구입해 소매점으로 회수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환경청은 그러나 독일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수병의 재활용률이 45.7%에 달한다면서 병은 평균 40~50차례 리필되므로 일회용 용기에 비해 훨씬 환경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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