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봄이 찾아온 듯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4도 높은 9.7도까지 올랐고 오후 4시 현재 9.0도를 가리키고 있다.

다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인천 7.4도, 춘천 9.4도, 대전 11.0도, 광주 11.5도, 대구 11.9도, 부산 10.2도를 기록했다.

전날 전국적으로 나타났던 황사는 대부분 물러가고 일부 서해안 지역에서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화요일인 3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에 서울·경기도와 전남 서해안,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늦은 밤에 그치겠다.

강원 북부 내륙과 강원 산간에는 2∼6㎝의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 다른 지역은 5㎜이다.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모레 아침 기온은 내일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므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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