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소식을 주요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사건 발생부터 용의자 신병 확보, 병원으로의 이동 등을 실시간 속보로 타전했고, NHK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톱뉴스로 이 소식을 실었다.

일부 언론은 2010년 당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던진 전력이 있는 용의자 김기종(55) 씨의 이번 소행이 최근 한국에서 큰 반발을 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발언과 관련 있는지에 주목했다.

아사히 인터넷판은 김씨가 사건 현장에서 자신이 독도 관련 단체 대표임을 밝혔다고 전하고 “한국 내에서는 최근 셔먼 차관의 발언이 ’일본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경찰 당국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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