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꾼 김성수씨와의 작업물 전시...내달 19일까지 울주민속박물관

▲ 손영배 작가의 작품.
울주민속박물관(관장 변양섭)은 오는 7일부터 4월19일까지 울주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역작가 초대전-손영배 Zoom In 울산학춤’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역작가의 작품을 통한 지역문화 홍보 및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울산학춤은 신라 효공왕(901)때 학 두 마리가 금신상을 물고 내려왔다는 계변천신(戒邊天神) 설화에 근거해 1997년 김성수씨가 재현한 우리나라 민속춤이다. 김성수씨는 자연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 학(鶴)의 다양한 행동태를 학의 걸음태, 나는 비약태, 깃 고르는 휴식태, 먹이 쪼는 식이태, 암수가 어울리는 구애태 등의 춤사위로 표현했다.

손영배 작가는 춤꾼 김성수씨와 함께 울주 지역의 반구대와 작천정 등 울산과 울주를 배경으로 한 향토문화 사진에 초점을 맞추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울산이라는 도시의 형성과 학이라는 동물의 연계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이를 구체화시켰다.

변양섭 관장은 “울산학춤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통해 울산과 울주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해 확인해 보고, 빨리빨리만 외치는 일상 속에서 잠시의 여유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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