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박수교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 감독은 박정인 구단주와 신일규 단장을 만나 정규시즌 9위에 그친 팀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는 뜻에서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울산 구단이 19일 밝혔다.

 박 감독은 99년 6월 울산 모비스의 전신인 기아 엔터프라이즈 감독으로 부임,그해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으나 지난 2000-2001 시즌 9위에 이어 2001-2002시즌에도 9위에 머물자 계약만료를 1년 이상 남기고 물러났다.

 박 감독의 계약만료일은 2003년 5월31일이다.

 한편 울산 구단은 박 감독의 사퇴에 따라 전직 프로팀 감독과 대학팀 감독 등을상대로 후임 감독 후보들을 물색하고 있으며 신임 감독 취임 이후 코치진 개편 및선수 트레이드 등 대대적인 팀 개혁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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